전사모

2007. 11. 5. 09:12카테고리 없음

전두환 전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 '전사모'가
홈페이지(www.jeonsamo.net)를 개설해 운영한다 고 한다.
 
개설된 홈페이지에는
전사모소개, 제5공화국, 전두환 전 대통령자료실,
전사모 회원공간, 삶의향기, 전국지부, 회의실로 나뉘어 운영되며
실명으로 회원가입을 해야만 글쓰기와 읽기를 할 수 있다고 한다.

민주주의를 억압했던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민주주의를 이용해서 하고 싶은 일을 뜻대로 할 수 있는 시대인가 보다.

수많은 광주의 영혼들과
이유도 모르고 삼청교육대 끌려서 정신이상이 되어온 사람들과
3천억이라는 지금도 크지만 그당시에는 엄청났던 비자금은

남의일이고,
역사에서 어쩔수 없었던 일이라고 하면서

그 사람을 사랑하는 모임을 만들겠다는 것인가.

죄값은 다 치뤘다고 하면서 당당해 할 것인가.

이나라 민주주의의 발전에 대해서 별반 한 일이 없는 나는

지난 여름, 초등학교 2학년 4학년 두 아들의 손을 잡고
영화 "화려한 휴가" 를 보면서 무고한 시민들을 향해 총을 쏘아대는 군인들이
이해가 안간다는 아이들에게
그건 군인들의 의지가 아니라 전두환이라는 사람이 시켜서
어쩔 수 없었던 것이라고 설명 해 줬었다.

그런 사람을 사랑하는 모임이 생긴다.
허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