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개구리 증후군(Boiled Frog Syndrome)

2008. 12. 22. 11:00카테고리 없음


우리말로 표현하면 비젼상실 증후군이라고 한다.

프랑스에는 삶은 개구리 요리가 있다고 한다.
손님이 삶은 개구리 요리를 시키면 식탁에는 냄비와 버너가 준비되고
처음에는 개구리가 좋아하는 온도(15도)의 물을 넣는다고 한다.

그리고 개구리를 넣으면 개구리는 아주 편안하게 놀고 있다가
점점 뜨거워지는 온도에도 변화를 못느끼며
어느정도 온도가 올라갔을때는 화상과 고갈된 체력에 의하여
튀어 나올 생각조차 못하고 서서히 죽어간다고 한다.

처음부터 뜨거운 물에 개구리를 넣으면 개구리는 갑자기 변한 환경에
도망치기 위하여 발버둥치고 튀어나오려 하겠지만
알맞은 온도에 적응한 개구리는 본인이 느끼지도 못하는 사이에
생명을 잠식당하고 만다.

이 이야기는 "아들아, 머뭇거리기엔 인생이 너무 짧다."라는 책에도 소개가 되어 있다.

또한 
미국의 코넬대학에서도 실험을 하였다고 한다.

개구리는 쾌적의 온도 15도에서 살다가 40도의 온도에서 삶겨지게 된다.
그리고 45도가 되어 죽게 되었다.

처음부터 45도의 물에 개구리를 넣으면 개구리는 뜨거운 변화에 밖으로 뛰쳐나왔다.

이이야기를 접하고 두가지 측면에서 생각해 보았다.

나에 대하여.

나는 현실에 안주하고 위기도 느끼지 못하며 비젼도 없이
하루하루 개구리처럼 살고 있지는 않은가?

그저 주어진 일에 끌려가다 보니 내가 느끼지 못하는 온도의 변화는 없는지.
목표설정은 현실성있게 되어 있는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은 충분히 하고 있는지,
당장 직장에서 짤리지 않을 만큼만 하고 있는건 아닌지.....

이 직장에서 나는 안전한가?............................. 음. 어떻게 알아.
이 직장 이후의 대비책은 있는가? ..................... 컥. 답답해 지네.
오늘 일을 내일로 미루고 있지는 않은가?............ 음. 많이 미루지.
자기 개발을 위한 노력은?................................ 음. 좀 더 필요.
인간적인 네트웍 관리는?................................. 컥. 한심하네.
재테크는 좀 하고 있나?...................................Yes. 현재 할수 있는만큼은.
노후를 대비하여 아내에게 충분히 아부하는가?.... 음. 노후 걱정되네.
노후를 대비하여 아들들에게 충분히 아부하는가?.. 음. 요즘은 좀 안놀아 주지?

괜한 글 썼다가 갑자기 숨이 막혀 온다. ㅡ,.ㅡ;;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 뛰어야 한다.
지금부터라도 위기의식 가지고 내 주변의 온도를 느껴보자.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 뛰어야 한다!!!!

적에 대하여.


정적을 상대할때 개구리를 삶듯이 전략을 구사할 필요도 있을것 같다.
정적이라는 것이 꼭 나와 적대감이 있는 상대가 아니라도,
내가 생각하는 기획과 정책을 적용해야 하는 상대에게
무조건 이렇게 따라야 한다는 당위성을 피력하고 하달하기 전에

서서히 작은것부터 변화시켜나가서 그들이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나의 정책과 기획이 적용될 수 있도록 치밀한 전략을 적용시키는 작전이 필요할 듯 하다.

물론
모든 이론에는
때와 장소가 중요하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