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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살고 싶지 않은 남자 1위
25일 성탄절부터 28일 일요일까지 황금 연휴였다. (26일은 샌드위치 휴일..좋은회사다^^) 가족 송년회를 하기 위하여 모인 식구가 어른만 남자 7명 여자 7명이다. (부모님 포함) 음식 준비도 하고 고스톱도 치고 술도 마시다가 으례히 그렇듯이 남자들이 도마위에 올랐는데, 여자들이 선정한 같이 살고 싶지 않은 남자 1위에 내가 올랐다. ㅠㅠ 이유인즉, 돈도 제일 못벌지, 돈도 제일 못버는게 술은 자주 먹지, 돈도 제일 못벌고 술도 자주 먹으면서 술 취해서 가끔 집에 안들어오지, 돈도 제일 못벌고 술도 자주 먹으면서 가끔은 택시값 가지고 나오라고 전화하지.......ㅠㅠ 같이 살고 싶은 남자 1위에 막내 매제가 올랐다. 치과 기공소를 운영하는 막내 매제는 요즘 한창 성수기 인지라 돈 잘벌어 통장에 꼬박꼬..
2008.12.29 -
과속스캔들 영화를 보고
팀 송년회. 건대앞 롯데시네마에서 6시 상영분 예약을 했는데 도착하니 6시40분쯤. 5관 예약이었지만 사람이 없는거 같아 7관에 6시 30분 상영이 있어 도둑 관람을 했다. ^^ 네티즌 평 그대로 큰 기대 안하고 봤다가 실컷 웃고 나왔다. 뭐 완성도 높은 명작은 아니지만 코믹하고 약간의 감동도 있고 영화를 보다가 핫하하 하고 큰소리로 웃어보긴 첨인거 같다. (워낙 극장가는 횟수도 적다.ㅋㅋ) "라디오스타"와 "연애시대"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느낌도 있는 시나리오. 인생을 재미있고 편하게 살고자 하는 의욕을 느끼게 한다. (심각한 인생은 힘들다!) 36살의 한물간 보컬출신 라디오디제이에게 중학교때 동내 누나와의 관계에서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생긴 23살의 딸이 찾아온다. 피는 못속여서 일까? 6살의 아들을 ..
2008.12.23 -
삶은 개구리 증후군(Boiled Frog Syndrome)
우리말로 표현하면 비젼상실 증후군이라고 한다. 프랑스에는 삶은 개구리 요리가 있다고 한다. 손님이 삶은 개구리 요리를 시키면 식탁에는 냄비와 버너가 준비되고 처음에는 개구리가 좋아하는 온도(15도)의 물을 넣는다고 한다. 그리고 개구리를 넣으면 개구리는 아주 편안하게 놀고 있다가 점점 뜨거워지는 온도에도 변화를 못느끼며 어느정도 온도가 올라갔을때는 화상과 고갈된 체력에 의하여 튀어 나올 생각조차 못하고 서서히 죽어간다고 한다. 처음부터 뜨거운 물에 개구리를 넣으면 개구리는 갑자기 변한 환경에 도망치기 위하여 발버둥치고 튀어나오려 하겠지만 알맞은 온도에 적응한 개구리는 본인이 느끼지도 못하는 사이에 생명을 잠식당하고 만다. 이 이야기는 "아들아, 머뭇거리기엔 인생이 너무 짧다."라는 책에도 소개가 되어 있..
2008.12.22 -
꿈이었다. 악몽이었다.
그들은 흡혈귀였다. 이미 협상은 결렬됐다. 우리는 굴복하지 않기로 했다. 문이 열리고 험상궂은 사나이가 그다지 긴장하지도 않은 여유로운 사냥꾼의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노려보고 들어왔다. 그뒤로 몇명의 사냥꾼이 더 들어오고 나를 먹이로 선택한 한명이 내가 다가왔다. 이미 동료 한명은 목에 피를 흘리며 당하고 있었다. 순간적으로 나는 천정 높은 곳에 창문을 발견하고 초인적인 능력으로 벽을 타고 창문까지 기어 올라갔다. 사냥꾼은 더욱 무섭게 나를 노려보며 올려다 보고 있었다. 그런데, 천정에 매달려 창문을 부순 나에게 더이상 희망이 보이지 않았다. 창문밖에는 쇠창살이 가로 막고 있었기 때문이다. 사냥꾼의 손이 나를 잡기위해 늘어져 휘졌고 있었다. 나는 마지막 선택을 해야 했다. 어차피 여기서 나는 저녀석의 먹이..
2008.12.16 -
구글 광고 올블릿 광고를 걷으며
구글과 올블릿 광고를 게시하면서 내심 이걸로 정말 돈이 되기도 하나 하는 호기심과, 1년정도 지나면 쐬주값이라도 모아질려나 하는 기대감이 있었다. 초기에는 관심도 가지고 오늘은 누가 클릭한번 해 줬을까 하는 욕심에 상태파악하기도 했었다. 결론은 내 욕심이고 허황된 꿈이었다는 것을 알았다. 관리가 잘 되어 천명이 오는 블로그도 아니고 남들이 관심가질만한 포스팅을 하는것도 아니고 처음 가졌던 욕심이라는게 부끄러워지기만 한다. 그래서 걷었다. 이젠 좀 깔끔해졌나? ㅎㅎ 하루 한명의 방문객이 오더라도 무언가 필요한 정보를 찾아오는 방문객에게 유용한 정보와 가끔은 유머가 있고 깔끔하게 정리된, 가족이야기와 나의 꿈을 낚서하듯이 기록하여 가는 블로그로 거듭나고자 한다. 무조건 퍼다 나르는 블로그가 아닌 다른 블로거..
2008.12.12 -
캄보디아 우리집_메종루비
캄보디아에 짓고 있는 우리집 메종루비 아파트 조감도다. 내년 4월30일 완공 목표인데 조감도는 이쁘다. 환율이 올라서 걱정이지만............ 저대로 지어지고 나면 노후는 저기가서 즐겨볼까?
2008.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