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자의일상(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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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타다
금연성공 포상금으로 지급된 백만원으로 자전거를 구입한지 어언 두달이 되어 간다. 적은 금액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지원을 해 준 사장님의 리더쉽에 사심없이 고마웁기도 하다. 집에서 소요산까지는 25Km. 왕복 하자면 50Km이다. 주말이면 소요산까지 왕복한다. 양주시청에서부터 소요산까지 자전거 도로가 시원스레 좋다. 서울쪽으로 나가 보지는 않았지만, 나가 봤던 사람들이 사람많아 복잡하다고 하는 거 보면 양주 - 소요산 구간은 한산하고 여유롭다. 아침 7시에서 12시까지의 주말 라이딩이 행복하다. 아마도 얼마 지나지 않아 산속을 달리고 있을 것 같다.
2012.05.30 -
혁진이에게 스마트폰을 사주는 조건
중3 혁진이에게 스마트폰을 사주는 조건 1. 2012년 가족 도보여행 3회 군소리 없이 따라오기 6월3일 양주시 마라톤대회(걷기대회)에 참석하고 혁진이가 신청하고 준비한다. 양주시청 홈페이지에서 알아보고, 친구들에게 물어보고 알아서 준비 바란다. 2. 손톱, 발톱 뜯지 말고 정상으로 돌려놓아라. 손톱 검사 후 정상일 때 사준다. 3. 밤 11시 이후에는 사용금지한다. 밤 11시가 넘었으면 스마트폰도 좀 쉬어야 하지 않겠니? 4. 스마트폰으로 게임 하지 마라 너의 즐거움을 막고자 함이 아니다. 게임은 하면 할수록 중독되고 너의 머릿속을 더럽히기 때문이다. 이해해라. 5. 아빠가 카톡이나 문자 보내면 쌩까지 마라. 쌩까다가 걸리면 3개월 사용 중지한다. 6. 스마트폰으로 음란물 보다 걸리면 6개월 사용중지한..
2012.05.11 -
철원 가족 여행
2010년 2월 28일, 2010년 3월 1일 1박 2일의 가족 여행을 다녀왔다. 여행지는 강원도 철원. 둘러본곳 : 노동당사, 고석정, 직탕폭포, 삼부연폭포,승일교 고석정에서는 마침 정월 대보름 행사가 진행중이었다. 연날리기 행사도 있어서 혁재의 연 재료를 사서 직접 만들고 스님께서 연에 글을 써 넣어준다. 스님께서 혁재에게 묻는다. "뭐라고 써줄까?" 혁재, 살짝 고민하는가 싶더니 "싸우지 않기." 라고 말한다. 스님께서는 나를 쫘악 째려보시더니 뜻하지 질문을 하신다. "왜? 엄마 아빠가 싸우냐?" 하고... ㅡ,.ㅡ;; 볕집 태우기 행사도 하며 소원을 적어 걸고 오후 6시에 태운단다. 혁진이가 소원을 적었다. "지연이랑 결혼하게 해 주세요" 참고 : "지연"이란? - 티아라 맴버, 혁진이는 요즘 이..
2010.03.03 -
경기도 육상대표 선발전
2009년 11월 2일 혁진이가 양주시 초딩대표로 전국체전 경기도 육상대표 선발전에 출전했다. 2박3일 일정으로 경기도 이천에서 선발전을 한다고 해서 오랜만에 용돈 두둑히(10,000원) 줘서 보내고, 갑자기 애가 집을 떠나 안온다고 생각하니 그리움이 밀려온다. 문자 메세지를 보냈다. "혁진아 잘 도착했어? 하루 두번씩은 엄마한테 전화 해 주라. 궁금해 하니까" 딱 두번 전화 왔단다. ㅎㅎ 첫째날은 연습만 하고, 둘째날 선발전 시합을 했고 엄마에게 다시 전화가 왔단다. 꼴찌 했다고. ㅋㅋㅋ 이틀째날 오후 6시쯤 갑자기 혁진이가 보고 싶어서 문자를 보냈는데, 문자 : "혁진아! 보고싶다. 엉엉" 바로 전화가 왔다. 탈락해서 하루 먼저 집에 와 있다고. ㅡ,.ㅡ;;; "아빠! 애들이 다 중학생 같아. 내가 ..
2009.11.06 -
가을여행 : 태백 고원자연 휴양림
2009년 10월의 마지막밤을 태백의 고원자연휴양림 에서 보냈다. 태백의 가을 분위기는 한적하고 아름다웠다. ■ 여행 일시 : 2009년 10월 31일(토) ~ 11월 1일(일) ■ 동행 : 혁진이 기준으로 나열하자면... 할아버지, 할머니, 큰고모부, 큰고모, 종찬이형(중 2), 종욱이(초 6), 혁진아빠(이 블로그 쥔장), 혁진엄마(이 블로그 쥔장 부인), 혁진이(초 6), 혁재(초 4), 셋째고모부,셋째고모,형철이형(중 1), 지우(초 3), 막내고모부, 막내고모, 준호(7), 영운(6) 아~~ 많다. ■ 차량 : 카니발, 스타랙스, NF소나타 ■ 회비 : 각집당 150,000. 할아버지 100,000 찬조 기꺼이 받음 ^^ ■ 준비물 : 시루떡 : 아침겸 이동시 허기를 채워줄 간식, 라면 한박스 ..
2009.11.05 -
주말 도보여행
오랜만에(아마 3년전쯤에 이후) 도보여행을 했다. 연천까지 버스로 이동 후 연천 근린공원에서 잠깐 쉬며 선사유적지를 거쳐 한탄강 유원지까지 걸었다. 마침 날씨도 좋고 가을 경치도 좋아 아주 즐거운 여행이었다. 더 걷고 싶은 마음 굴뚝 같았으나 집에 손님이 왔다는 전화를 받고 급히 귀가 했다. 늘 아빠는 사진밖에 있었던 여행이었는데 이번에는 아내가 사진 밖에 있기를 희망하여 카메라를 넘겨줬는데, 인물사진을 나보다 더 잘 찍었다. 혁진이는 밝게 웃는 모습이 참 이쁘다. 은근히 보조개도 들어가고.. 커가면서 더욱 멋있어진다. ^^ (내 아들이니까!!) 혁재는 아직도 앳띠고 귀여운 모습이다. 같이 사진찍자 하고 좀 놀렸더니 바로 주먹 날라온다. 커플티! 원래 작년에는 혁진이와 혁재의 옷이었다. 혁진이가 살이 빠..
2009.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