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바람(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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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와요
퇴근도 못하고 밥 시켜 놓고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아내에게 문자가 왔다. "눈와요" 답장해 줬다. "눈 중에서는 함박눈이 낭만적이긴 해도 당신과 우리 혁진 혁재 눈이 젤 이뻐"
2007.12.06 -
스플로거, 펌블로거
처음 블로그를 만들면서 특별한 계획도 없이 초대장 얻어서 만들었는데, 만든지 벌써 2달. - 뭐 굳이 계획이라고 하면 내 꿈인 가족여행을 위한 준비를 하자는 의도였지. - 이것저것 정해놓은 카테고리에 맞는 관심있는 글이 있으면 퍼다 담았다. 그러다가 우연찮게 몇일전 찔리는 기사를 봤다. 잊혀지지 않는 단어. 스플로그(스팸과 블로그의 합성어), 펌블로거 스팸적인 내용은 아니더라도 내가 작성한 글이 아닌 다른사람의 글을 마음대로 퍼다 담으니 결국 난 스플로거였으며 펌블로거였다. (솔직히 블로거라고 하기도 쪽팔리는 경력이지) 각성중이다. 고민중이다.
2007.11.29 -
CSS TAB Designer
웹프로그램을 하다 보면 어렵게 텝 메뉴를 만드는 노가다를 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우연찮게 발견한 CSS Tab Designer(파일첨부)를 사용하고 부터 작업이 훨씬 쉬워졌다. HTML에 능숙하지 않은 초보자라도 아래 그림과 같은 메뉴를 CSS 를 사용하여 만들어 낼 수 있다. 프리웨어이며 원본은 http://www.highdots.com/ 여기 가서 보시면 된다. 한글 지원이 안되니 메뉴만드신 다음에 요렇게 바꾸어 주면 한글 잘 나온다.
2007.11.27 -
혁재의 답변
2007년 11월 현재 초등학교 2학년. 약간은 엉뚱하고 약간은 답답하고 때로는 똑똑해 보이는 혁재가 중간고사에서 올백(국어,수학)을 기록하고 고모들로부터 여간 이쁨을 받는게 아니다. 용돈도 두둑히 받고, 싸이월드 도토리도 듬뿍 받았다. 지우는 혁재랑 동갑이다. ㅋㅋㅋ
2007.11.23 -
뉴 앤 올드(10대들의 용어)
상상플러스라는 TV프로그램에서 올드앤뉴 라는 코너는 옛 어른들이 사용하는 오래된 우리말을 10대들이 모르는 상황을 이용해 만든 프로그램이지만, 요즘 10대들이 사용하는 용어도 어른들이 모르는 말이 많다.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10대들이 쓰는 말을 정리해 보면 이렇다. 지대 : "제대로"라는 말의 변형어로 "엄청난,좋은,훌륭한,무척"의 의미로도 쓰임. '지대 멋진 차' '지대 무선 담탱(광장히 무서운 담임선생님)' '지대 이뿐 여친' 므흣 : 수상쩍은 미소나 마음의 흡족함을 나타내는 말 와방 : 지대와 비슷한 말 열공 : 열심히 공부하자 지름신 : '지르다'라는 우리말과 '신' 이라는 한자어가 결합된 말. 신제품이나 마음에 드는 물건을 보면 일단 사도록 부추기는 가상의 신 불펌 : 인터넷상에서 자료등을 ..
2007.11.22 -
무식한 부인
어떤 부인이 은행 출납계에 가서 수표를 바꿔 달라고 했다. 은행직원이 부인에게 말했다. “수표 뒷면에 성함과 전화번호를 적어 주세요.” 부인이 말했다. “수표 발행자가 바로 제 남편이에요.” “아. 네… 그렇습니까? 그렇지만 수표 뒷면에 이서를 하셔야만 나중에 남편께서 이 수표를 누가 현금으로 바꿔갔는지 아시게 됩니다.” 그제야 알아들었다는 듯 부인은 고개를 끄덕이며 수표 뒷면에 다음과 같이 적었다. “여보. 저예요.”
2007.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