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혁진이에게 스마트폰을 사주는 조건

1. 2012년 가족 도보여행 3회 군소리 없이 따라오기
6월3일 양주시 마라톤대회(걷기대회)에 참석하고
혁진이가 신청하고 준비한다.
양주시청 홈페이지에서 알아보고, 친구들에게 물어보고 알아서 준비 바란다.

2. 손톱, 발톱 뜯지 말고 정상으로 돌려놓아라.
손톱 검사 후 정상일 때 사준다.

3. 밤 11시 이후에는 사용금지한다.
밤 11시가 넘었으면 스마트폰도 좀 쉬어야 하지 않겠니?

4. 스마트폰으로 게임 하지 마라
너의 즐거움을 막고자 함이 아니다.
게임은 하면 할수록 중독되고 너의 머릿속을 더럽히기 때문이다.
이해해라.

5. 아빠가 카톡이나 문자 보내면 쌩까지 마라.
쌩까다가 걸리면 3개월 사용 중지한다.

6. 스마트폰으로 음란물 보다 걸리면 6개월 사용중지한다.
음란물은 좀비처럼 너의 정신을 빼앗아 갈 것이다.
아빠는 프로그래머이며 해킹기술이 있다.
네가 삭제, 사용한 내역을 복구하고 추적 할 수 있다.

7. 엄마나 아빠는 수시로 암호를 요구 할 수 있다.
단, 부득이 공개할 수 없을 경우 거부권 1년간 3회 인정한다.
암호 공개 거부 3회 부터는 1회 거부 시 1개월 사용 정지한다

8. 엄마의 승인과 부탁이 있었기에 사준다.
엄마에게 항상 공손하게 행동하고 고마워 해라.

9. 스마트폰을 유용하게 사용하는 방법 10가지를 적어내라.
전화통화나 문자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지금 너의 핸드폰도 충분하다.
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PC가 있다.
스마트폰을 유용하게 사용하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

 

 

  1. 구차니 2012.05.13 22:53 신고

    1번은 너무 잔인하고
    2번은 ... 어리지만 참... 몸이 유연하군요 ㅠ.ㅠ 발톱을 뜯는 유연함이란 ㅠ.ㅠ
    3번과 4번은.. 저의 화려한(?) 과거로 인해서 반박하기가 ㅋㅋㅋㅋ
    5번은 카톡 옆에 숫자 1의 비밀을 알려주시면 될거 같고
    6번은 봐도 되지만 그게 현실과는 다르다는걸 명심하게 하면 되지 않을가 싶긴 합니다(전 대학교 와서 보기 시작해서 ㅋ)
    7번은 암호 요구에 대한 최소 기간이 없으니 하루에 3번 연속 요구하면 아이는 당하는건가요? ㅋ


    아무튼 요즘에 통신비가 점점 증가해서 걱정인데..
    4인가족 기준 핸드폰 비만 20을 초과하는 추세니 이통사만 배부르고 가정은 쪼들리는게 현실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조카들에게는 갤플에 wibro 하나씩 해서 월 1기가 짜리만 해주면 되지 않을가 싶긴하더라구요

    • 따뜻한 바람 2012.05.21 11:52 신고

      결국 애들에게 갤럭시S2 34요금제로 하여
      단말기할부금포함 월45,000(부가세포함)으로
      사 줬습니다.
      휴대폰 비용으로만 4인가족에 20만원 예상됩니다.
      정말 부담스러워요. ㅠㅠ


2009년 11월 2일

혁진이가 양주시 초딩대표로
전국체전 경기도 육상대표 선발전에 출전했다.

2박3일 일정으로 경기도 이천에서 선발전을 한다고 해서
오랜만에 용돈 두둑히(10,000원) 줘서 보내고,

갑자기 애가 집을 떠나 안온다고 생각하니 그리움이 밀려온다.
문자 메세지를 보냈다.

"혁진아 잘 도착했어?
 하루 두번씩은 엄마한테 전화 해 주라.
 궁금해 하니까"

딱 두번 전화 왔단다. ㅎㅎ

첫째날은 연습만 하고,
둘째날 선발전 시합을 했고 엄마에게 다시 전화가 왔단다.

꼴찌 했다고. ㅋㅋㅋ

이틀째날 오후 6시쯤 갑자기 혁진이가 보고 싶어서 문자를 보냈는데,
문자 : "혁진아! 보고싶다. 엉엉"

바로 전화가 왔다.
탈락해서 하루 먼저 집에 와 있다고. ㅡ,.ㅡ;;;

"아빠! 애들이 다 중학생 같아. 내가 8조에서 뛰었는데, 나랑 같이 뛴 애중에 한명은 전국대회 3위 한 애야!"
집에 들어가서 그리움에 프리허그 한번 하고 나서 혁진이의 설명이다.

혁진이도 큰편인데 다른애들은 더 큰가보다.
경기도 대표로 뽑히면 거의 전국대회 우승이나 다름없단다.
하긴 제대로 육성하는 육상부가 있는 학교도 아닌데 경기도 대표 선발전까지 나갔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피곤하다며 먼저 자는 혁진이에게
혁재는 하루만에 보는 형이 좋은지 옆에 팔을 형에게 올리고 꼭 껴안고  누워서 잠든다.

수고했다 혁진아.
잘했어!!




오랜만에(아마 3년전쯤에 이후) 도보여행을 했다.

연천까지 버스로 이동 후
연천 근린공원에서 잠깐 쉬며 선사유적지를 거쳐
한탄강 유원지까지 걸었다.

마침 날씨도 좋고 가을 경치도 좋아 아주 즐거운 여행이었다.
더 걷고 싶은 마음 굴뚝 같았으나 집에 손님이 왔다는 전화를 받고
급히 귀가 했다.


아빠는 사진밖에 있었던 여행이었는데
이번에는 아내가 사진 밖에 있기를 희망하여 카메라를 넘겨줬는데,
인물사진을 나보다 더 잘 찍었다.

혁진이는 밝게 웃는 모습이 참 이쁘다.
은근히 보조개도 들어가고..
커가면서 더욱 멋있어진다. ^^
(내 아들이니까!!)

혁재는 아직도 앳띠고 귀여운 모습이다.
같이 사진찍자 하고 좀 놀렸더니 바로 주먹 날라온다.

커플티!
원래 작년에는 혁진이와 혁재의 옷이었다.
혁진이가 살이 빠지면서 혁재의 옷을 입었고,
혁진이가 입던 옷을 내가 입으니까 딱 맞고 멋지다는
아내의 유혹에 입고 나갔었다. ^^


퇴근길에 혁재가 문자 메세지를 보냈나보다
난 회사에서 진동으로 해 놓은 상태에서 양복 윗 주머니에 휴대폰을 넣어 놓고선 몰랐다.
석계역에서 전철을 기다리다가 메세지가 온걸 알았는데 10개.

10/19 6:51 PM      : 아빠 메이플36권 좀 사오세요 알았으면 답장점
10/19 6:55 PM      : 아빠 제발답장점
10/19 6:59 PM      : 제발 답장점
10/19 7:00 PM      : 제발답장점
10/19 7:01 PM      : 제발 답장점
10/19 7:02 PM      : 제발답장점
10/19 7:03 PM      : 제발답장점
10/19 7:03 PM      : 제발답장점
10/19 7:04 PM      : 제발답장점
10/19 7:08 PM      : 아빠 메이플36권 사오시라구요 알겠으면알겠다고 답장하시라구요!!!!!!!!

답장

10/19 7/10 PM : 알았다

가는길에 생각해보니 지금은 시험기간이고 인터넷(회원가입 Yes24)에서 구매하면 포인트도 쌓이니까
내일 인터넷에서 신청해 줘야 겠다고 생각하고 그냥 들어갔다.

삐져있는 혁재를 달래느라 미안하다 사과했는데 그래도 혁재의 화가 풀리질 않는다.

마침 월요일은 아파트 단지내 장이 서는 날이다.(장이 선다는 말이 맞나?)
혁재에게 족발을 사주겠다고 꼬셨다. ^^

족발을 사러나가는 아빠를 따라 혁진이와 혁재가 따라나서고...
족발과 식사를 곁들이며 쏘주 한병 사서 반주로 했다.

한참 먹다가 무우 김치 한입 물어 뜯다가 마지막 한입남은 무우김치를 바닥에 떨어뜨렸는데,
이모습을 보던 혁진이가 쯔쯧..혀를 차며(혀를 찬다는 말은 맞나?^^) 한마디 한다.

(어른들이 아주 안타까운 표현으로 하는 표현으로 "애야~~??" 하는 말투)

"애야아??"

ㅡ,.ㅡ;;;


잠시 침묵

혁재 : 난 이런기분 정말 싫어. 말없는 분위기. 난 요즘 웃을일이 별로 없는거 같아.
다른 식구들 : ㅡ,.ㅡ;;;
혁진이가 화장실에 볼일 보러 들어간다.
아빠 : (혁진이에게) 똥 싸네~~
혁재 : 피식
아빠 : 하하 혁재 너 지금 웃었다.



혁재 : 기가 막혀서 웃은 거야!! 씨익~~

아빠 : (혁재를 빤히 쳐다보며) 너 귀 뚤려 있는데?????
엄마,혁재 : 재미없어~~~

아빠 : ㅡ,.ㅡ;;;

  1. 구차니 2009.10.20 09:56 신고

    메플이라니 이 초등시키!!!! 라고 답장을 보내주세요 ㅋㅋ

    • 따뜻한 바람 2009.10.20 12:03 신고

      ^^
      메이플 스토리 36권이면 돈의로 계산해도 벌써
      8,000 * 36 = 288,000 정도 나오는군요. ㅠㅠ

      이게 그렇게 재미 있는지 보고또봐서 거의 외우다시피 하더군요

      교과서를 그렇게 보면 전국 일등 할텐데..ㅎㅎ



보고 있으면 든든해지고
무릎을 배고 누우면 한없이 편안하고
웃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부러운것이 없는
그사람이 너다 혁진아!

니가 머리를 만져줄때
니가 아이 다루듯 얼굴을 쓰다듬어 줄때
니가 주먹으로 장난을 걸때
행복을 느끼는게 아빠다 혁진아!

니가 보이지 않으면 보고싶고
항상 생각하면 가슴시리고
더 사랑해주지 못했던 자신을 책망하게 되는
그사람이 너고 아빠의 마음이다 혁진아!

미안하다!
사랑한다!

어린나이
초등학교 6학년밖에 안된 니가
모질게 가르치려 했던 아빠의 행동을 이해해 주는 니가
아빠는 더욱 가슴 시리다.

사랑한다!

2009.09.21
  1. 겸손 2009.09.21 22:15

    당신 아들이라 이해해요.
    당신은 좋은 아들을 두었어요.좋겠어요....

  2. 구차니 2009.09.22 10:32 신고

    아 이제 염장 블로그로 전직이신가요 ㅋㅋ


유치원 시절부터 바둑을 시작한 혁진이가
제 2회 김삿갓배(2009.09.6, 경기도 바둑협회, 양주시바둑협회 주관) 참가를 끝으로 최종 성적표를 받았다.
고학년부 공동 3위. 약간 아쉬운 성적이긴 하지만 이것을 끝으로 혁진이는 바둑학원은 끝을 맺었다.

전날이 할머니 생신잔치라서 엄마와 아빠는 새벽 1시30분까지 막내고모 집에서 할머니랑 놀다가 집에 들어왔다.
내일 중요한 대회이니 일찍 자라는 당부를 하고서 갔었는데,
1시30분에 들어왔는데 혁진이가 그때까지 안자고 있었다.
깜짝 놀라서 왜 안자냐고 물었더니,
1시30분 부터 챔피언스리그 맨유의 경기가 있다고 보고 잘려고 했단다.

아~~
경기도 교육부장관상 까지 걸려있는 이 중요한 시합보다도,
7년 공부한 결과를 시험하는 이 중요한 의미보다도
이녀석은 맨유의 경기가 더 중요한가보다.

스위스리그로 치뤄진 대회방식상 첫경기가 가장 중요하며
또한 연속 3승이 가장 중요한데,
혁진이는 승,패,승 초반성적 2승 1패.
더군다나 중간의 1패는 한수차이의 실수에 의한것이었다는게 혁진이의 변이고 보면
전날 부모가 컨디션 조절을 해 주지 않은게 후회될 뿐이다.
충분히 우승도 바라볼 수 있었는데.....

아마바둑 5단.
혁진 3단, 혁재 1단 심사 : 강만우 프로 9단, 이후 강만우 9단은 학원의 지도사범으로 혁진,혁재의 바둑 스승이 되심.
혁진 4단, 혁재 2단 심사 : 안조영 프로 9단
혁진 5단, 혁재 3단 심사 : 이창호 프로 9단

한북배 다수 출전 : 혁진이 우승 1회, 혁재 우승 1회
김삿갓배 2회출전 : 혁진이 최종성적 공동3위, 혁재는 내년에도 기회가...^^ 올해는 10위

어쨌든 긴 시간 고생했다.
이젠 바둑은 잠깐 접고 열공하자.


  1. 구차니 2009.09.17 16:22 신고

    전 바둑 둘줄을 전혀 모르는데 부럽네요 ㅎㅎ

  2. SoandSo 2009.09.22 16:23

    혹시 혁진이나 혁재 타이젬에서 인터넷 바둑 두나요? 둔다면 아이디 좀 알려주세요. 베팅해서 돈 좀 벌게요. :)

    • 따뜻한 바람 2009.09.22 17:18 신고

      ㅎㅎ
      먼길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혁진이와 혁재는
      오직 오로바둑에서만 활동하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3. 준빠 2009.10.09 11:34

    준모도 바둑을 좋아하는데.. 군대바둑출신인 저한테 배운지라.. ㅠ.ㅠ
    바로 위에 소소님도 오랜만에 뵙습니다. 반갑습니다~^^

    • 따뜻한 바람 2009.10.09 13:32 신고

      준모도 어쨌든 바둑을 둘 줄 아는군요.
      군대에서 배웠으면 바둑도 전투적이실까요? ^^


혁진이가 벌써 초등학교 6학년이다.
다른아이들보다 약간 성장이 빨라 5학년때 2차 성징이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지금은 변성기가 한참이다.

사춘기끼도 있어 투덜거리기도  많이 하고
말투도 불만스러운 말투가 여간 거슬리는게 아니다.

그래도 참아야지.

심성이 착한 아이라서 그런지 회사에서 일하다가도
가끔 짠 하게 생각이 나는 아이다.

집에 들어가면 꼬옥~ 한번씩 껴안아 본다.

혁진이도 괜히 아빠랑 장난치고 싶어 툭툭 치고 지나가는가 하면
이것저것 시비를 걸기도 한다.

잠을잘때는 어느샌가 옆에와서 누웠다가는
혁재에게 한참을 대들다가 빼았기고...^^

며칠전.
혁재 들어오기 전에 혁진이가 또 아빠 옆자리를 차지했다.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아빠가 혁진이 가슴으로 파고들며.

"요즘에는 혁진이만 보면 자꾸만 껴안고 싶고 의지하고 싶고 기대고 싶고 그러더라~"
라고 했더니 혁진이가 깜짝 놀라며 대꾸한다.

.
.
.
.
.
.

"아빠!!!, 그거 치매야!!!"

ㅠㅠ


혁진이가 경주로 수학여행을 갔다.
요즘은 초등학교 6학년도 수학여행을 가나보다.
우리땐 고등학교때만 갔었던거 같은데...

평소에 용돈을 줘 본적이 없어서
어제 밤에는 만원짜리 하나를 꺼내들고
여행가서 쓰라고 줬다.

모처럼 아빠의 용돈을 받고
쑥스러워 하면서 환하게 웃던 혁진이의 표정이 잊혀지지 않는다.

다 필요없고 꼭 엄마가 싼 김밥이면 된다고 하며
엄마의 음식을 좋아하는 아이다.

이젠 체격이 엄마보다 약간 큰 녀석이
마땅히 입고 갈 옷이 없었는지,
엄마의 쫄바지(스키니진 이라고 하나보다)를 입어보더니
멋지다고 혼자 만족스러워 그걸 입고 간다.
(내가 봐도 멋지다.^^)

녀석에게 아침에 문자 보내줬다.

" 혁진아, 친구들과 멋진 추억 만들고, 잘때 친구들이 얼굴에 낙서 못하게 주의해.^^"

졸고 있나, 너무 재밌어서 일까..답장이 없다.

참. 멀미하는 녀석인데, 멀미 때문에 고생이나 하고 있지 않은지...

잘 다녀와 혁진아..
벌써 보고 싶다. ㅠㅠ


===============================================================

혁진아.
제발 전화 좀 해 주라.
엄마가 3번 혁재가 2번 전화했는데 받지도 않고,
아빠가 문자 메세지 보내줬는데 씹고.
종욱이는 이동할때마다 전화해서 어제 하루만 6번이나 왔다는데,
너는 왜 한번도 안하니.

선물을 바라는것도 아니다.
전화 하지도 않고 받지도 않을거면 핸드폰은 뭐하러 가져갔니
짐만되게..

남은 우리 가족 모두 너 보고 싶어서 어제는 셋이 부둥켜 안고 울었다(뻥이야!).

친구들과 재미있게 노느라 그럴거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위안을 삼고 있다만,
가족생각은 전혀 안하는 니가 야속하다.

너 이런식으로 나오면
컴퓨터 바탕화면에 니가 좋아하는 소녀시대 지우고,
요번주 게임 금지하고,
핸드폰 압수한다.

  1. 구차니 2009.04.23 10:09 신고

    마지막에 핸드폰 압수가 압권인데요 ㅋㅋ

    그나저나 경주가 수학여행이면 수도권이나 이런데 사시나봐요? ㅋ
    저는 포항 출신이라 수학여행을 경주에서 벗어 나서 간거였는데 말이죠 ^^;
    포항에서는 소풍으로 경주, 경주, 경주에요 ㅋ

    • 따뜻한 바람 2009.04.23 13:36 신고

      하하
      야속한 녀석이 아직도 연락이 없습니다.ㅠㅠ

      네.
      저는 수도권 경기도 양주에 살고 있습니다.
      직장은 서울이고요.

      소풍으로 경주,경주,경주.ㅋㅋㅋ

      하긴 저도 서울사는사람들이 휴가로 가는곳(연천,전곡 등)을
      가족소풍으로 주말에 가곤 합니다.

  2. 따뜻한 바람 2009.04.23 14:02 신고

    혁진아.
    제발 전화 좀 해 주라.
    엄마가 3번 혁재가 2번 전화했는데 받지도 않고,
    아빠가 문자 메세지 보내줬는데 씹고.
    종욱이는 이동할때마다 전화해서 어제 하루만 6번이나 왔다는데,
    너는 왜 한번도 안하니.

    선물을 바라는것도 아니다.
    전화 하지도 않고 받지도 않을거면 핸드폰은 뭐하러 가져갔니
    짐만되게..

    남은 우리 가족 모두 너 보고 싶어서 어제는 셋이 부둥켜 안고 울었다(뻥이야!).

    친구들과 재미있게 노느라 그럴거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위안을 삼고 있다만,
    가족생각은 전혀 안하는 니가 야속하다.

    너 이런식으로 나오면
    컴퓨터 바탕화면에 니가 좋아하는 소녀시대 지우고,
    요번주 게임 금지하고,
    핸드폰 압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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