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형(RH식 혈액형에 관하여)

2007. 11. 14. 09:00카테고리 없음

우리나라의 경우 인구의 99% 이상이 Rh+이며
Rh-인 경우는 0.3%정도입니다.

우선 Rh식 혈액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Rh항체는 ABO식과는 달리 사람의 혈액 속에 분포하지 않으며
Rh-인 사람에게 Rh+ 혈액을 주사하면 항원 항체 반응에 의해 생성됩니다.
Rh+는 Rh-에 대해서 우성이지요.

Rh-인 엄마가 Rh+인 태아를 임신했을 때 태아의 Rh+응집원이 모체로 이동되어
모체 내에서 Rh 항체가 생성되고 임신된 두 번 째 아이가 Rh+일 때
모체 내에서 생성된 Rh응집소가 태아 쪽으로 이동되어 적혈구를 파괴합니다.
파괴당한 적혈구를 보충하기 위해서 핵을 갖는 미성숙 적혈구가 많이 나타나 유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를 전문용어로 태아성 적아 세포증이라고 합니다.

**보충설명 : 현재 자신의 혈액형을 알고 있는 사람들도 상당수는 자신의 혈액형이 Rh-인지,
Rh+인지를 모르고 있는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병원에서 하는 A, B, AB, O식 혈액형 검사로는 Rh-, Rh+를 가려낼 수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본인이 Rh-임을 어떤 사람은 초등학교 때부터 알기도 하지만
어떤 여성은 첫 아이를 낳을 때 아는 경우도 있습니다.

Rh- 여성이 Rh+ 남성과 결혼할 확률은 99.5% 이상입니다.
문제는 Rh-의 어머니와 Rh+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는 아이입니다.
아이가 Rh+로 태어날 확률이 70~75%가 넘기 때문에 어머니(Rh-)와 혈액형이 다를 가능성이 높은 데서 문제가 발생하는것이지요.
첫 아이의 경우엔 임신과 출산에 문제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문제는 둘째 아이인데, Rh+인 첫 아이를 낳을 때
아기의 Rh+ 적혈구가 태반이 떨어져 상처난 자궁벽을 통해서
어머니의 혈관 속으로 빨려 들어가 면역기구를 자극하여 Rh 항체를 만들게 됩니다.

따라서 둘째 아이를 임신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고,
임신했다고 하더라도 사산할 가능성이 높은것이지요.
또 임신 중에 악성 빈혈이나 황달이 생겨 Rh-로 교환 수혈을 해야 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교환 수혈이 필요한 상황에서 교환 수혈을 하지 못하면 살아서 성장하더라도 뇌신경의 손상으로 장애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둘째 아이를 낳으려면
의사의 지시에 따라 Rh 글로브린제 근육주사를 임신 28주와 분만 직후에 맞아야 하며,
이렇게 하여 산모의 몸 안에서 생기는 항체를 제거해야만 합니다.

만일 Rh- 혈액 보유 여성이 자신이 Rh-라는 사실을 모른 채 결혼 전 낙태나 유산을 했을 경우
이것도 첫 임신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두번째 아이를 갖는데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수도 있습니다.
습관성 유산이나 사산이 바로 혈액형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입니다.
성 개방 풍조에 젖어 있는 10대와 20대 여성들이 Rh- 여부를 반드시 알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Rh 항원은 커다란 단백질 분자로서 여러 개의 항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Rh항원은 C, c, D, d, E, e 이고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D항원이고 C와c, E와 e는 우열 관계가 없으며
D는 d에 대하여 우성이고 C와 E의 조합에 관계없이 D항원을 갖고 있으면 Rh+형이고 d항원을 갖고 있으면 Rh-가 됩니다.

Rh식 혈액형에 대한 발견은,
1940년 Landsteiner와 Wiener가 원숭이의 일종인 Macacus rhesus의 적혈구를 토끼에 주사하여 면역 혈청을 얻었습니다.
이 혈청은 rhesus 원숭이의 적혈구 뿐만 아니라 백인의 약 85%에 대해서도 적혈구 응집 반응을 일으켰습니다.
따라서 응집원 있는 사람을 Rh+, 없는 사람을 Rh-로 나눈것입니다.

Fisher는 연관된 C, D, E 유전자 3개의 좌를 Rh좌라고 한고 유전자형을 CDE or cDe or CDe 등으로 나타냈으며
C와 E에 관계없이 D유전자를 갖고 있으면 Rh+가 되고 처음에 Landsteiner가 발견한 Rh 응집원이 D항원입니다.
Rh 혈액형 판정시 사용되는 혈청을 항-D(Anti-D)라고 부르는 것도 그러한 이유 때문이며
IgG에 해당되며 막투과성이 큰 편입니다.


출처 : http://blog.naver.com/taelim0425?Redirect=Log&logNo=80000394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