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살고 싶지 않은 남자 1위

2008. 12. 29. 13:58이남자의일상


25일 성탄절부터 28일 일요일까지 황금 연휴였다.
(26일은 샌드위치 휴일..좋은회사다^^)

가족 송년회를 하기 위하여 모인 식구가 어른만 남자 7명 여자 7명이다.
(부모님 포함)

음식 준비도 하고 고스톱도 치고 술도 마시다가
으례히 그렇듯이 남자들이 도마위에 올랐는데,

여자들이 선정한 같이 살고 싶지 않은 남자 1위에 내가 올랐다. ㅠㅠ
이유인즉,

돈도 제일 못벌지,
돈도 제일 못버는게 술은 자주 먹지,
돈도 제일 못벌고 술도 자주 먹으면서 술 취해서 가끔 집에 안들어오지,
돈도 제일 못벌고 술도 자주 먹으면서 가끔은 택시값 가지고 나오라고 전화하지.......ㅠㅠ

같이 살고 싶은 남자 1위에 막내 매제가 올랐다.
치과 기공소를 운영하는 막내 매제는
요즘 한창 성수기 인지라

돈 잘벌어 통장에 꼬박꼬박 들어오지,
돈 버느라 바빠서 술 먹을 시간 없지,
돈 버느라 바빠서 집에 못들어오기도 하지,
집에 들어와도 밥먹을 시간 없으니 밥달라 그러지도 않지,
용돈 타가면 용돈 아껴서 다시 부인에게 용돈 주기도 하지,
용돈 아껴서 처형들이랑 계모임도하지(당신이 여자야!!!! 왜 여자들 계모임에 껴!!!)....

하나하나 따지자면 나한테도 좋은 점 있을텐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