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7년의 성적
유치원 시절부터 바둑을 시작한 혁진이가 제 2회 김삿갓배(2009.09.6, 경기도 바둑협회, 양주시바둑협회 주관) 참가를 끝으로 최종 성적표를 받았다. 고학년부 공동 3위. 약간 아쉬운 성적이긴 하지만 이것을 끝으로 혁진이는 바둑학원은 끝을 맺었다. 전날이 할머니 생신잔치라서 엄마와 아빠는 새벽 1시30분까지 막내고모 집에서 할머니랑 놀다가 집에 들어왔다. 내일 중요한 대회이니 일찍 자라는 당부를 하고서 갔었는데, 1시30분에 들어왔는데 혁진이가 그때까지 안자고 있었다. 깜짝 놀라서 왜 안자냐고 물었더니, 1시30분 부터 챔피언스리그 맨유의 경기가 있다고 보고 잘려고 했단다. 아~~ 경기도 교육부장관상 까지 걸려있는 이 중요한 시합보다도, 7년 공부한 결과를 시험하는 이 중요한 의미보다도 이녀석은 맨유..
2009.09.17